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30. [인천공항=뉴시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 시간) 이번 대선에 대해 “수개월 간 정치적 혼란과 권력 공백(political turmoil and a power vacuum)이 발생한 뒤 치러지는 선거”라고 짚으며 “사전투표에 참여한 한국 국민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인한 위기 때문에 촉발된 선거”라며 이번 조기 대선이 한국에서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는 선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인도태평양 및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 자가나트 판다 박사를 인용해 “주요 후보들의 정책이 명확하지 않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권자들이 분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한국 새 대통령이 정치적 분열을 완화하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며 관세와 미군 주둔 비용과 같은 문제에 대해 미국과 협력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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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