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색 양복, 붉은 넥타이…지난 공판과 동일 대선 전 마지막 공판…출석하며 발언한 적 없어 이날 공판서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 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05.19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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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대선 일주일 전인 26일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취재진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입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약 15분 전인 오전 9시59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공판과 같이 일반 피고인처럼 형사 대법정 쪽 청사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해 이번에도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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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일주일 남짓 남은 시점에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서 발언할지 귀추가 주목됐지만, 이날도 아무 말 없이 입정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3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사건 관계자들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의견서를 검토한 뒤 압수수색 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다섯 번째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상현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