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3주년맞이 주요 성과 공개 24시 소아과 진료 서비스 등 꼽혀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20일 개원 43주년을 맞아 경북권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주요 성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북부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은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8년 연속 권역응급의료센터 A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를 비롯해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 정부 인증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 환경 개선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했으며, ‘장애 친화 건강검진기관’과 ‘경북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돼 장애인을 위한 통합 검진과 전문 치과 치료 제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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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헬스투어 프로그램도 본격화하고 있다. 검진과 연계한 관광, 숙박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를 도입해 만 60세 이후 건강검진과 근무평가를 통해 적격 판정을 받은 직원은 최대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신규 채용된 간호사 254명 중 77%인 195명이 안동 외 지역 출신으로,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구 유입과 소비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당시에는 1억 원의 성금과 함께 냉장고 250대(1억 원 상당), 대피 주민을 위한 매트 200개를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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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