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1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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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과 16일 만난다.
민주당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아마 (이 후보가) 김 의원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남 형식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은 이 후보의 전북 유세 중 공개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대변인은 “현장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기에 (형식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그렇고, (유세 차량 위에서) 지지 연설하는 형식인지는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강하게 충돌한 김 의원은 8일 “참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탈당 일주일 만인 15일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같은 날 전남 유세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 지지 선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 당에 입당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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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2025.5.15/뉴스1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