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서 개최 장유빈·배상문·강성훈·김비오·박상현 등 우승 경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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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 전설 ‘탱크’ 최경주(54)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경주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2025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한다.
2003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최경주는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자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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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차 연장에선 두 번째 샷이 개울 한 가운데 있는 작은 섬 잔디 위에 가까스로 삼아남았고, 최경주가 이를 파로 처리하면서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일명 ‘아일랜드 샷’으로 불린 최경주의 1차 연장은 지난해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2012년 10월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에 K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또 우승하면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역대 최고령 우승을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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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한동해오픈(2007~2008년), CJ인비테이셔널(2011~201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KPGA 투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지난해까지 SK텔레콤 오픈에 23차례 나선 최경주는 대회 최다 출전 및 최다 컷 통과(21차례)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최다 버디 기록(319개)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승 경쟁자로는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을 석권한 뒤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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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에서 활약했던 배상문, 강성훈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최경주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한 박상현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또 김비오(2012, 2022년)와 최진호(2015, 2017년)는 SK텔레콤 오픈에서 3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편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승자엔 KPGA 투어 시드 4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을 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