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오른쪽부터)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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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43%로 1위에 올랐다. 한 주 전 같은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과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가 23%로 집계됐다. 한 후보 지지율은 대선 출마 선언 이전 발표된 조사에서 13% 수준이었으나, 출마 선언 후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서며 1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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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간 3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43%였고, 김 후보 29%, 이준석 후보 7%였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간 3자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44%였고, 한 후보 34%, 이준석 후보 6%였다.
한 후보의 이번 대선 출마가 적합한지 묻는 말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58%,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6%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4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두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92%로 압도적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1%로 높았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응답이 45%,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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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