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당 경선 결선 진출 실패한 뒤 전격 은퇴 선언 김 “보수당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 지키는 데 힘 북돋아 주길”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2025.4.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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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홍준표 후보의 정계 은퇴를 만류하고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당 대선 경선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전격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 편지’라는 글을 통해 “홍 후보님께, 오랜 세월 함께해온 김문수”라며 “정계 은퇴, 지금은 아니다. 홍 후보님도, 당원들도, 국민들도 모두 잘 안다”고 했다.
그는 “이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홍 후보님의 자리는 여전히 국민의힘 맨 앞자리”라며 “우리는 알지 않나. 무너지는 보수당, 그래도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마지막 사명감, 그것이 이 자리에 서게 만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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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 후보였다. 그 옆을 지키며 함께 선거를 이끈 것도 저였다. 우리는 그렇게 보수당을 지켰고 함께 버텨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달라. 지금은 아니다.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다”며 “당원도, 국민도, 아직 홍준표를 믿고 있다. 김문수는 늘 홍 후보님과 함께 할 것이다. 같이 가자”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