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학수사기법 이용 피고인 주장의 허위성 명백히 밝혀” 피고 “남편과 다투던 중 식칼로 위협당해 우발적 범행” 주장
수원지검 평택지청 전경. 2024.11.1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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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법’ 분야 유명 1타 강사로 알려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지난 18일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55·여)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3시께 평택시 아파트에서 부동산 공법 분야 유명 강사로 활동 중인 남편 B 씨(50대)에게 담금주병을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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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해 검거됐다. A 씨는 수사기관에서 “남편과 다투던 중 식칼로 위협을 당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휴대전화 전자정보 추가 분석, 법의학 자문 등을 통해 A 씨가 누워있는 B 씨를 상대로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 씨 주장이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점을 확인한 셈이라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족이 억울함이 없도록 과학수사기법을 이용해 범죄의 전모와 피고인 주장의 허위성을 명백히 밝혔다”며 “유족 보호‧지원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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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