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총서 “기업가들 자신감 갖고…변화 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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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중국의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관세청)가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갖고 대응 결의를 다지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15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이날 해관총서가 수출입 기업과 관련 업계 협회 대표들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기업과 산업의 운영 상황, 시장 상황을 소개하고 정책 조치를 제안했다”면서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의 대미 반격조치에 대한 단호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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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메이쥔 해관총서 서장은 “지난 1분기 수출입 규모가 증가하고 질적으로 향상됐다”면서 “기업가들이 자신감을 강화하고 도전에 맞서며 글로벌 관점에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쑨 서장은 또 “(수출업) 산업 구도를 더 최적화하고 시장을 다양화하며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무역채널을 개척하고 국제와 국내 시장을 잘 활용해 스스로 발전의 확실성으로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을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세관은 통관 편의를 향상하고 정책 지원을 강화하며 운영 환경을 최적화하는 등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세관 당국은 기업들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주문과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대외무역의 더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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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출 호조는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폭탄을 피해 해외 선적을 서두르는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무역을 포함해 1분기 경제 지표에는 미국발 관세 충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2분기부터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