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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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산불 진화율이 7일 오후 5시 10분 기준 65%를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산은 지난달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으로 번진 지점과 2~3㎞가량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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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는 헬기 35대, 장비 40대, 진화대원 408명을 투입했다. 총 4.6㎞의 화선 중 2.9㎞는 진화를 마쳤다. 산불영향구역은 63㏊로 추정된다. 산불 현장에는 최대풍속 초속 8m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습도는 22%다.
하동군은 산불 현장 인근 7개 마을(회신·양지·상촌·중촌·월횡·고암·갈성)에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193세대, 326명이 옥천관과 옥천고등학교로 대피했다.
이날 산불은 70대 남성이 산에서 예초기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남성은 자체 진화에 나서다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및 진화인력 등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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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