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후 얼굴을 감싸안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채널A 영상 캡처
지난 5일 전 씨는 자신의 공식 강의 카페에 “(국가직 9급)해설 강의는 아마도 오늘 저녁에 올라올 듯하다”며 “오늘 국가직 9급 한국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전한길 한국사’ 커리큘럼을 따라오신 분들은 지난해처럼 한국사 7~8분에 95점에서 100점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페 성격과 상관없는 정치 관련 글들은 모두 삭제했다”며 “향후에도 이 카페 성격에 맞는 글만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광고 로드중
전 씨는 최근까지 공무원 한국사 ‘1타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탄핵 정국에 접어들자, 전 씨는 계엄령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발언을 해왔다.
당시 전 씨는 이와 관련해 “60억 원 연봉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욕먹더라도 언젠가 진정성을 알아줄 때가 있으리라 믿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에 독립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해보겠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탄핵을 인용해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전 씨는 충격에 책상을 치고 얼굴을 감싸며 참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 씨는 이후 “‘조기 대선’ 승리를 위해 후원금을 달라. 다음 대선을 준비하겠다”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점쳐보겠다”고 말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