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2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팔색조 소리꾼’ 왕윤정·김율희 출연
소리꾼 왕윤정(왼쪽), 김율희.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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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매력을 지닌 젊은 두 소리꾼이 새로운 ‘흥보가’의 매력을 전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절창Ⅴ’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절창’은 두 명의 젊은 소리꾼이 함께 꾸미는 국립창극단의 프로젝트 공연으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이 다섯 번째 무대로 왕윤정과 김율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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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리꾼은 이번 무대에서 판소리 ‘흥보가’의 재구성에 도전한다. 완창에 3시간가량 소요되는 원전을 약 100분으로 압축해 선보인다. 권선징악의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선사, 동시대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원작에 녹아있는 가부장적 가치관에 물음표를 던지고, 현재를 살아가는 30대 여성 소리꾼으로서의 해석을 더한다. 또 제비가 보은으로 물어다 준 박씨로 착한 마음을 보답받게 되는 ‘흥보가’ 속 판타지적 요소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국립창극단 ‘절창Ⅴ’ 공연 포스터. 국립극장 제공
국립극장 관계자는 “‘흥보가’ 속 재미있는 요소를 더욱 극대화해 유쾌하고 새로운 ‘흥보가’를 들려줄 것”이라며 “두 소리꾼을 통해 정통 소리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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