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신형 넥쏘, 7년만의 완전변경 모델… 현대차 “제네시스 럭셔리 브랜드로” 中BYD, ‘씰’ 공개하고 사전예약 HD현대-롯데그룹도 처음 참가
정유석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7년 만의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인 ‘디 올 뉴 넥쏘’를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모빌리티쇼는 12개국 451개 기업이 참가해 ‘모빌리티 에브리웨어, 비욘드 바운더리즈’라는 주제로 열렸다. 자동차를 넘어 육상,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을 13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 제시-럭셔리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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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날 ‘새로운 혁신을 향한 도약’이란 주제로 럭셔리 브랜드로의 전환 구상을 밝혔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10년간 전 세계 130만 명이 넘는 고객들과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나눠왔다”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윤일헌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상무)이 콘셉트카로 선보인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을 소개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 中 비야디, HD현대와 롯데그룹도 ‘뉴비’로 합류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전시 행사에 참여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아토3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출시 신차인 ‘씰(SEAL)’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20km(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비야디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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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이 3일(현지 시간)부터 외국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우리는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 둘 다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고양=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