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법인과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포함한 콜옵션 계약 체결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유일로보틱스 로고. [유일로보틱스 제공]
유일로보틱스는 4월 1일 회사 지분 23%를 SK배터리아메리카가 주당 2만8000원에 인수할 수 있는 내용의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옵션 행사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최대 5년이다. 현재 2대 주주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향후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이런 수순은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과정과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2월 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한때 약 2.5배까지 뛰었다. 이런 전례가 유일로보틱스 주가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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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 기자 zz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