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바이오 등 미래 사업 분야 기술 확보 AI 양자컴퓨터 활용 비즈니스 혁신
GS그룹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사업 환경 악화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실을 다지면서도 과감한 도전을 병행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GS그룹은 ‘내실 있는 성장과 도전’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정유,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며 다가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1월 3일 GS타워에서 열린 신년 임원 모임에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5년 새해 경영 방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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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고객 중심 전략을 펼친다. GS건설은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한 철골모듈러 목업 외부 전경.
미래 사업과 인수합병(M&A) 기회에는 적극적으로 도전한다. 경기 침체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허 회장은 “우리 앞에 위기와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좋은 투자의 기회기도 하다”며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위한 역량을 쌓고 변화 속 기회에 과감히 도전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계열사 네트워크와 벤처 투자를 적극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GS퓨처스와 GS벤처스는 산업바이오, 재활용, 에너지 전환 등 그룹이 주목하는 미래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와 GS건설 등은 CCUS,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통해 더 큰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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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GS풍력발전의 발전량 예측제도 등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사업을 창출했다. 산업 바이오, 전기차 충전, 가상 발전소 분야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