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무탄소 전기 추진 시스템 적용 소형모듈원자로 사업도 확장
HD현대는 최근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 제공
이번 만남은 미래 에너지와 친환경·디지털 기술 확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HD현대의 목표를 위한 정 수석부회장의 활동으로 풀이된다. HD현대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무인화·전동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공개한 1만5000 TEU급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컨테이너선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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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3사인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는 팔란티어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데이터, 가상·증강현실,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 첨단 조선소를 구축하는 ‘FOS(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2월 1단계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AI가 각종 빅데이터를 학습해 인력, 설비 등 공정관리에 대한 최적의 운용 조건을 도출할 수 있는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HD현대는 2030년 미래 첨단 조선소의 최종 목표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가 구축되면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선박 건조 기간도 30% 단축돼 조선소의 건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지식 수준을 제고하고 안전한 공정 운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팔란티어와 협업해 맞춤형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인 ‘PSM 스킬업 챗봇’을 구축했다. PSM 스킬업 챗봇은 공정안전관리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한편 사용자의 직책, 소속 부서, 담당 업무에 따라 안전운전 지침, 설비점검·검사 및 유지·보수, 비상조치계획 등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답안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평가와 모범 답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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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