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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화전 먹고, 오감으로 봄 느껴요

입력 | 2025-03-26 03:00:00

29일 전남농업박물관서 체험행사




전남도농업박물관이 29일 쌀문화관 체험실에서 봄맞이 화전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이날 오전(10시∼11시 반)과 오후(1시∼2시 반)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열기로 하고 2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전과 오후 각각 70명의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화전놀이에 대한 민속문화학적 의미 등을 알려주고 진달래꽃잎, 쑥갓 등으로 전을 부쳐 시식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교외나 경치 좋은 곳에서 들놀이를 할 때 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화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려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진달래 화전(사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국화전을 부쳐 먹곤 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버섯, 대추 등으로 꽃 모양을 만들어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

참가자는 전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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