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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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인한 경기 전망 둔화로 촉발된 미국 시장 혼란은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일부 신용 운용사들이 ‘투자 불가’로 여겼던 중국 기업 채권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딧사이츠의 글로벌 전략 책임자인 위니 시사는 “미국 증시의 부진으로 중국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최근 재채기를 끔찍하게 많이 하고 있고, 나머지 세계는 어떻게 이를 방어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하이일드 크레딧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11월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한 달 동안 세계 수익률을 주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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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딥시크 등 중국 기업의 혁신과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음에 따라 국제 투자자들이 아직은 위험 등급인 중국 기업 채권에도 투자하고 있다.
베어링 투자 서비스의 신흥시장 회사채 책임자인 오모툰제 라왈은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 5% 성장 목표, AI 발전이 중국 기업에 가져올 수 있는 혜택을 감안할 때 중국 회사채는 최근 랠리에도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기업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 채권 시장에서 150억 달러(약 22조)를 조달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심지어 공급 과잉으로 부도 위기를 맞았던 부동산 회사들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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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국의 회사채는 아직 위험 자산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무역전쟁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투자는 막대한 손실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