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홈피서 선착순 접수
2024년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 해설 현장.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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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전각 3곳을 직접 들어가 둘러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4∼19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덕수궁은 고종이 대한제국(1897∼1910년)을 선포하고 황제 자리에 오른 뒤 황궁으로 사용된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정전(正殿·왕권을 상징하는 궁궐 내 으뜸 전각)인 ‘중화전’과 황제의 침실인 ‘함녕전’, ‘석어당’을 개방한다.
중화전은 황제를 상징하는 용 문양 천장과 황금색 창호로 꾸며져 황제국의 위용이 드러나는 공간이다. 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1593년 선조가 임시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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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