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와 1시간 통화…“러·우크라 요구사항 조정”

“대부분 푸틴 통화 내용 바탕”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분 휴전안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주 좋은 통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 논의는 어제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청과 요구 사항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통화는 1시간가량 진행됐다.

앞서 미국 백악관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통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부분 휴전안을 도출한 데 대한 후속 차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인프라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고 영구적 평화를 위한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분 휴전안을 도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해 다음 단계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통화 관련 설명을 듣겠다고 예고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