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터널은 총연장 4.8㎞로 경기 북부권역인 포천시와 연결된다. 총사업비 1391억 원 가운데 70%인 974억 원이 국비로 지원되고, 나머지 사업비는 강원도와 경기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강원도는 연내 설계를 시작해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강원 화천군과 경기 포천시를 연결하는 광덕고개.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시속 40㎞ 이하로 운행해야 할 정도로 안전성이 떨어진다.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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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올해 사내면 사창리에 18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 건설을 진행 중이고, 제2농공단지 조성에 나섰다. 또 초등 온종일 돌봄시설인 사내교육커뮤니티센터와 실버주택, 임대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단지 조성 등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 도로에 걸린 광덕터널 예비타당성 통과 환영 플래카드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광덕터널 개설은 국가안보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부대 작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커지고, 인천 강화~경기 김포~동두천 등을 지나 강원 고성까지 동서로 관통하는 접경지역 초광역권 도로 연결이 현실화되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신속한 예산 배정과 집행으로 조속히 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광덕터널 개설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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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