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여의도연구원 연속토론회,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추진하려던 ‘전세 계약 10년 보장’을 거둬들인 데 대해 “간부터 보고 역풍불면 오리발도 한두 번이지 이건 정치가 아니라 국민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년 전 민주당의 임대차법은 계약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것이었다”며 “시장평균이 3년이었으니 사실상 겨우 1년 늘리는 것이었는데도 잘 돌아가던 전세 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줬고 전세대란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2020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한 임대차 3법을 비판하는 “저는 임차인입니다”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윤 원장은 “금붕어도 아니고 불과 5년 만에 통 크게도 전세 10년 보장을 들고나왔나”며 “나라가 절단이 나던 말던 상관치 않는 무염치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너 금붕어지?’하는 비판이 거세지니 재빨리 ‘내 의견 아님’ 하며 오리발이다”며 “ 포퓰리즘도 일관성이 있으면 정책기조가 되는데, 이 인물의 일관성은 ‘간 보고 오리발’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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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