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뉴스1
지난달 13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권 위주로 나타나는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도 번진 것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강북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0.0.1%) 이후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도봉구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01% 오르며 11주 만에 상승했다. 노원구(0.0%)도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이 전주보다 내린 곳은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이런 흐름은 민간 통계에서도 확인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노도강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6개 자치구 평균 매매 시세는 6억9926만 원으로 전월보다 0.18% 올랐다. 6개 자치구 평균 매매 시세가 오른 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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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