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교육비 29조원] 6세미만 유아 사교육비 첫 공개 영어유치원 月평균 비용 154만원 작년 7∼9월 172만명 8154억 지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6세 미만 영유아가 놀이학교, 영어학원 유치부에 다니며 시간과 비용을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주도로 유아 사교육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에 의뢰해 6세 미만 1만3241명을 조사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9월 전국 유아 172만1000명이 쓴 사교육비는 약 8154억 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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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매달 사교육비로 32만2000원을 지출해 소득 300만 원 미만인 가구(4만8000원)의 6.7배에 달했다.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62.4%, 소득 300만 원 미만 가구는 29.5%였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