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볼링계 현안 논의…“AG 정식 종목 채택 추진”

전용기 국회의원·정석 볼링협회장과 간담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 News1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볼링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유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석 대한볼링협회장과 간담회를 열어 볼링 종목의 발전과 주요 현안 해결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전용기 의원과 정석 회장은 볼링이 하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2026년·2030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채택되기 위한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요청했다.

현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관계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임 중이기도 한 유승민 회장은 “탁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서 체육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볼링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대한볼링협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볼링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볼링장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유승민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활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선수촌 내 볼링장 운영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볼링협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볼링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선수 지원 확대와 정식 종목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함께해 나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