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출시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신형 팰리세이드)’로 돌아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5m가 넘는 전장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지녔으며, 각종 첨단 기술로 안전과 승차감, 편의성을 챙긴 차량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2.5터보 가솔린 모델을 타고 약 340km 거리를 시승하며 차량의 특징을 살펴봤다.
신형 팰리세이드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외관에서 느껴지는 두드러진 변화는 단연 디자인이다. 현대차 특유의 수평 디자인을 넓게 배치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양 끝에 픽셀형 수직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차체의 크기를 강조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전면부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측면부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후면부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트렁크 / 출처=IT동아
트렁크 내에 시트를 접을 수 있는 버튼을 배치한 모습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1열 실내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1열 실내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2열 실내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 3열 실내 / 출처=IT동아
정체가 심한 도심과 고속 주행을 적절히 배분해 약 340km 코스로 시승에 나섰다. 도심 주행은 강남 일대였으며, 고속 주행은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코스였다.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공조시스템을 23도로 설정하고 살펴본 주행가능 거리는 약 650km였다.
광고 로드중
주행 중인 신형 팰리세이드 / 출처=현대차
차체 크기 답게 노면의 상태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였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다. ECS는 차량에 탑재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와 주행 시 차량의 전후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한다. 현대차는 탑승객이 많거나, 짐을 많이 실어도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셀프 레벨라이저도 신형 팰리세이드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개념도 / 출처=현대차
이 밖에도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추월 시 대향차/측방 접근차/회피 조향 보조, 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측방 주차 거리 경고(PDW-S)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ROA) 등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336.8km 거리를 시승한 후 계기판을 살펴보니, 실연비 리터당 7.4km가 기록됐다. 공인 복합연비 리터당 9.7km에 미치지 못하는 효율이었다. 다만, 정체가 심한 강남 일대 도심 주행이 절반 정도 포함됐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36.8km 거리를 시승한 후 실연비 리터당 7.4km가 기록된 모습 / 출처=IT동아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다. 7인승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5068만 원 ▲프레스티지 5642만 원 ▲캘리그래피 6326만 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