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3.56p(2.08%) 하락한 2,516.83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간밤의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 남발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고조되며 다우존수지수가 2.08%, S&P500은 2.69%, 나스닥이 4.00% 각각 급락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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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2% 넘게 하락 출발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2.10% 내린 2,516.5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도 2.24%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1.58%)를 비롯해 SK하이닉스(―2.98%), LG에너지솔루션(―3.00%),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2.28%)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혔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 등 방산주를 비롯해서 HD현대중공업(―4.21%), 한화오션(―3.13%) 등 조선주도 모두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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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2%(6.0원) 오른 145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46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경기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짙어지면서 원화 약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