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치료에 좋은 반응”…6일 육성 메시지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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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즉위 이후 최장기간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로 폐렴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교황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의 이중 폐렴 치료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교황이 호흡을 돕기 위해 산소 공급을 계속 받고 있으며, 낮엔 코 밑에 작은 산소 튜브를 착용하고 밤에는 비침습적 기계 환기 치료를 받으며 잠을 자고 있다고 바티칸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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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교황의 전반적인 상태가 “서서히 그리고 약간씩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초기 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여전히 신중한 예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 교황청은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페인어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 이들에 감사를 표하는 육성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교황의 치료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일부 의료진은 교황의 나이와 기존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회복 과정이 길고 힘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88세의 교황은 23일째 입원 중이다. 2013년 3월 즉위한 뒤로 최장기간이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14일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이중 폐렴 진단을 받았다. 교황의 병세는 한때 호전되는 듯하다가 호흡 곤란으로 다시 악화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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