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대통령 메시지 없을 가능성 커…“차분히 법적절차 임할 것” 尹, 트럼프·의대정원 등 자료 살릴 듯…정진석, 수석비서관 회의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가운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윤 대통령의 곁에서 김성훈 경호차장이 밀착 경호를 하고 있다. 2025.3.8. 뉴스1
광고 로드중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복귀한 지 이틀째인 9일 별도의 메시지 없이 차분하게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52일의 수감 생활을 끝낸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훈 경호차장 등과 저녁 식사로 김치찌개를 먹고 이른 휴식을 가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도 가족들과 50여 일 만에 만났다”며 “수감 생활 중에 스트레스도 받은 만큼 일단 쉬지 않겠냐”고 했다.
광고 로드중
이에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머물며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을 비롯해 예방을 위해 관저를 찾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과 접촉 역시 빈번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초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일부 의원, 대통령 참모진과 면회했다. 하지만 이후 변호인단의 접견만 진행하며 외부 인사들과 접촉을 줄인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제 윤 대통령은 차분하게 정해진 절차, 법적인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구속 취소됐지만 여전히 직무배제인 상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진들로부터 별도의 업무보고를 받을 수는 없다. 다만 그동안 의대 정원 문제를 비롯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동향 등과 같은 관련 자료들을 살필 가능성은 없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