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시드니와 ACL2 홈 경기 전주성 아닌 용인 미르 스타디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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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 현대가 잔디 문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홈 경기를 전주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게 됐다.
전북 구단은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AFC로부터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ACL2 8강 1차전 전주월드컵경기장 홈 경기 개최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대체 구장 선정을 위해 여러 경기장을 검토 및 협의한 결과 용인미르스타디움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은 내달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ACL2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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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문제 삼으며 대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라고 전북 구단에 통보했다.
전북의 홈구장 잔디 문제는 며칠 전부터 예견됐다.
지난 23일 광주FC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 경기(2-2 무)가 끝난 뒤 전북 공격수 이승우는 땅이 얼어 있고, 잔디 상태도 좋지 않다며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구장 잔디를 관리하는 전주시설공단 측에선 날씨와 경기 일정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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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FC 측에선 전주보다 추운 곳에서도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며 홈경기 불가를 통보했다.
전북 구단도 피해가 불가피하다.
전주성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사실상 홈 이점을 누릴 수 없게 됐다.
또 내달 1일 울산 HD와의 K리그1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원정을 치러야 한다. 선수단 이동 등으로 인한 체력 소모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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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