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부산, 울산, 경북 4개 시도가 손을 잡고 동해선 철도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4개 시도 관계자들은 27일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동해선 철도 전 구간 개통으로 부산에서 강원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이 완성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 인프라 개선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해안 경관을 활용한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 △철도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전략 마련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 상품 운영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4개 시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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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올해와 내년 강원 방문의 해와 맞물려 동해선 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해안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벨트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