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은 이번 시즌 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는 김아림. AP 뉴시스
김아림은 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들은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치면서 최근 10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김아림이 개막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전망이 더 밝아질 예정이다. 김아림 이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개막전에서 지은희가 우승했던 2019년에 한국 선수들은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15승을 올렸다.
김아림의 우승 가능성도 높다. 최근 2년간 LPGA투어의 우승자들에게만 출전 기회를 주는 왕중왕전 성격의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을 했고, 두 번째 참가한 대회이자 24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단독 6위를 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28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 진입에 4번 들었던 것을 비교하면 시즌 초반 샷감이 최상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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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했던 고진영이 이 대회 3승이자 통산 16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고진영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4위를 한 데 이어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 참가해 티샷을 하고 있는 고진영. AP 뉴시스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했던 경험 역시 고진영에게 유리하다. 고진영은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고진영은 “트레이너와 매일 운동을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고, 부상 부위도 괜찮다”며 “시즌 초반이니까 일희일비하지 않고 싱가포르 대회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