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미국 ‘글로벌 호크’ 모방한 정찰 무인기 대형 버전 시험 중”
북한 평안북도 의주비행장 (구글 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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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항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지난달 9일 촬영한 평안북도의 의주비행장 위성사진에서 전투기 34대가 배치된 모습이 확인됐고, 그 이후에도 전투기 수의 변화가 잦았던 것이 확인됐다.
의주비행장은 코로나19 당시 방역시설로 이용됐는데, 검역시설이 철거된 뒤 전투기들이 재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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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에는 빨간색 지붕이 격납고 1개 크기를 덮고 있었고, 다음날인 20일에는 옆쪽 두 번째 격납고까지 빨간색 지붕이 들어선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도 플래닛 랩스의 고해상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방현비행장의 오래된 격납고 외부에 새로운 무인기가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해당 무인기가 북한이 2023년에 공개한 ‘샛별-4’ 정찰기와 비슷하다면서도, 날개 길이가 약 40m(131피트)로 ‘샛별-4’보다 최대 5m 더 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무인기는 미국의 ‘RQ-4A’ 글로벌 호크 무인기도 형태와 색상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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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