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시즌 이상 양키스 지휘봉 잡게 돼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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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애런 분 감독과 2027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양키스는 21일(한국 시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분 감독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사령탑에 오른 분 감독은 올해로 팀을 지휘한 지 8년째를 맞이한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그는 최소 10시즌 동안 양키스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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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있고 싶은 곳은 오직 양키스뿐이다. 함께하고 싶은 팀, 구단, 그리고 사람들 모두 이곳에 있다”고 양키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키스 부임 후 7년 중 6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3차례 견인하는 등 통산 603승 429패를 기록, 통산 승률 역대 10위(0.599)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양키스는 시즌을 마치자마자 분 감독과의 계약에 포함된 2025년 구단 옵션을 실행, 1년 더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분 감독은 “아직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그 사실이 나를 괴롭히지만, 나는 이 자리에 올 때 무엇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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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분 감독은 “나는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이 있다. 나는 이 일을 꽤 잘해오고 있다고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스포츠는 늘 겸손함을 요구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