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변호인단 집회에 메시지
윤석열 변호인단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빨리 직무복귀를 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20일 밤 9시 경 자신의 대변인단인 배의철 변호사를 통해 내놓은 윤 대통령의 의중을 담은 쪽지를 공개했다. 쪽지에는 “국민변호인단이 모인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어른 세대, 기성세대, 청년세대가 함께 세대 통합을 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써 달라”는 내용이 적혔다.
윤 대통령은 석 변호사를 통해 “그렇게 하면 내가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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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변호사는 쪽지 내용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니라 석 변호사가 (집회에서) 대통령님의 의중을 담아 말씀하신 내용을 옮겨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이날도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 ‘Stop the Steal’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을 연호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하이브리드 전쟁 국민이 싸운다’는 팻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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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변호사도 이날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이 같은 메모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며 “세대를 통합해서 윤 대통령을 구해내는 데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앞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집회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