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조지호와 통화 내용 조사 朴, 국회 봉쇄-의원 체포조 관여 의혹
尹 모교 서울대서도 탄핵 찬반 집회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오른쪽)와 윤 대통령 지지자들(왼쪽 위)이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각 집회에는 서울대생 일부도 참여했다. 앞서 15일에도 이들은 맞불 집회 도중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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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15일 박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이 박 직무대리를 불러 조사한 건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두 번째다.
박 직무대리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었던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당일 조 청장, 이 전 장관,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은 현재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조 청장은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임 국장과 강 서장은 국회 봉쇄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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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직무대리는 앞서 국회에 나와 해당 의혹에 대해 “국회 주변 상황을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18일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통화 내용 등에 대해 해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직무대리는 이달 7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되면서 서울청장에 승진 내정됐다. 그는 2008년 4월 이명박 정부, 2016년 7월 박근혜 정부,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등 보수 정권에서 세 차례나 대통령실에 파견을 갔다. 현 정부 들어 총경에서 치안정감 내정까지 세 단계 승진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