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덕씨, 각막-뼈 등 인체조직 기증 유족 “20년전 장기기증 서약 지켜”
故 서공덕(79)씨.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2025.02.1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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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퇴직 교사가 장기기증을 통해 약 100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1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달 7일 서공덕 씨(79·사진)가 사망 후 각막과 피부, 뼈, 심장판막 등의 인체조직을 기증해 약 100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전주농업고 교사를 끝으로 정년 퇴임한 서 씨는 평소 헌신적인 가장이자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서 씨는 20년 전 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세상을 떠날 때 다른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뜻을 자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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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