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하천형 배후습지로 알려져 멸종위기 야생동물 24종 등 800종 서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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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화포천습지가 최근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김해시는 람사르 습지도시 공식 인증서를 수여 받는다.
환경부는 2023년 3월 전국 3개 지자체의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서면 심의, 현장 확인, 발표 평가 등을 거쳐 김해 화포천습지와 문경 돌리네습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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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람사르 습지도시는 기존 43개소에서 74개소로 확대됐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한 도시, 마을 중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역을 의미하며 람사르협약에서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는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 동산습지 ▲순천시 순천만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 총 7곳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았다. 이번 신규 인증 확정으로 총 9개 지역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등록된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24종을 포함한 800여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7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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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과 람사르습지 등록을 통해 화포천습지를 세계적인 자연 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