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대장, 작년 10월26일 출국 후 103일 만인 2월6일 귀국 노스페이스, 김 대장 탐험 위한 재정 지원 및 장비·의류 개발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 “아웃도어 탐험가 응원 아끼지 않을 것”
지난달 17일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에 성공한 김영미(가운데) 대장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스탭들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2.06.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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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산악인 김영미 대장(44,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총 1715.7㎞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을 무사히 완수하고 귀국했다고 7일 밝혔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의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0월 26일에 출국한 후 103일 만인 지난 6일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지난해 11월 8일(칠레 현지시간 기준)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Hercules Inlet, 남위 80°)에서 출발한 김대장은 약 100㎏ 무게의 썰매를 스키를 타고 무동력으로 끌면서 49일 3시간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무보급으로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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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장은 출발 69일 8시간 31분만인 지난달 17일 오전 12시 13분에 총 1715.7㎞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을 완수했다.
김 대장은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혼자 먹고, 혼자 자고, 혼자 걸었지만 세상에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그 어느때 보다 많이 느꼈다”며 “산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인내들을 한꺼번에 매일마다 쏟아내는 여정이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것들을 견뎠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이번 탐험 외에도 ▲남극점 단독 도달을 비롯해 ▲한국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 ▲암푸 1봉(6840m) 초등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단독 종단(724㎞·23일) 등의 주요 탐험 프로젝트를 완수한 바 있다.
2020년에는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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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사장은 이어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탐험가들과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김 대장의 이번 탐험을 위한 모든 재정 지원과 함께 산하 기술지원팀과 기획·디자인팀의 전문 역량을 통해, 오랜 준비기간 동안 김 대장과의 협업을 지속해 왔다.
장시간 횡단 과정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탐험 수행에도 조력할 수 있는 각종 혁신적 장비의 개발해 왔다.
또 영하 30도 한파와 극지방 동상에 노출되기 쉬운 신체 각 부위의 보온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기능성 의류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준비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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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