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9호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은 전통 삽목 기술을 활용해 자투리 땅에서 구기자를 재배하고, 연 2회 수확해 주민들의 생계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름과 가을 수확하는 방식으로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구기자는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 충청도 지방의 진상품으로 기록됐다. 전국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대표적 약용작물로 자리잡았다. 군 일원 52.1ha(헥타르)에서 재배되며 소득률이 6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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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는 “청양 구기자 농업의 전통과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지역 농업유산을 잘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