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제조국 프랑스사고조사당국 참여 사조위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초기 조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3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5.02.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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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BX391편) 여객기 화재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당국이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으로 옮겨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 중이다.
합동조사팀은 이에 앞서 오전 9시 사전회의를 열고 현장감식 계획 및 발굴부터 운반, 분류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임무별 세부 절차와 현장 안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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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식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사조위는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을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초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조위는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초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증거물에 대한 감식결과는 향후 사고조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공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상부를 태운 화재 원인으로 보조배터리가 지목되는 가운데 사고 조사 완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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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