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익도 실현할 것”…에너지 안정 공급 요청할 듯
광고 로드중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 협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미(미일) 안보 조약 대상인 것을 확인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양쪽 국익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동맹을 구축할 수 있는지 얘기하고, 일미(미일) 동맹을 새로운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는 일본에게는 에너지 안정 공급 면에서 부족함이 있다며 미국에게 “우리로서 요청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일본이 가장 많은 대미 투자를 했다며 “앞으로도 (대미) 투자, 고용 창출을 하는 동시에 일본 국익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내달 7일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 미일 동맹 강화를 꾀할 생각이다.
광고 로드중
이시바 총리는 일본 기업의 미국 내 고용 창출 현황, 일본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 등을 어필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