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운데)가 2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팀의 2-0을 만드는 헤더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뮌헨이 2-1로 이겼다. 프라이브루크=AP 뉴시스
뮌헨은 2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뮌헨은 후반 9분 김민재가 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약 두 달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본 케인은 이번 시즌 17골이 되며 프랑크푸르트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2위 오마르 마르무시(15골)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레버쿠젠 소속인 3위 파트리크 시크(13골)에게는 4골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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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 수비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공·수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등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8회, 가로채기와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며 후방을 지켰다. 또 이날 시합에서 가장 많은 119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평점 8.6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날 김민재의 활약에 승리를 가져온 뮌헨은 리그에서 5연승을 달렸다. 또 15승 3무 1패(승점 48)가 되며 2위 레버쿠젠(승점 42)과 승점 차이를 6으로 늘렸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기록(32회)을 가지고 있는 뮌헨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에 도전 중이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오늘 경기가 우리 팀의 가장 멋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가장 멋진 승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오른쪽 두번째)이 2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 안방 경기 중 공격하고 있다. 이강인은 60분을 소화했고 PSG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리=뉴시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리그 개막 후 무패를 달리고 있는 PSG는 그 숫자를 19로 늘렸다. 이날 무승부로 14승 5무(승점 47)가 된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승점을 10으로 늘리며 리그 4연패에 순항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