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미디어리더 브리핑’에서 밝혀 대선 출마 질문에 “수레, 말 앞에 못 둬” 한국경제 회복력 강조…“정치 불확실성 먼저 제거” 글로벌 스타트업 대표들과 세일즈 외교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리더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현지시간) ‘2025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역전당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세계 미디어 리더들의 질문에 “일주일 뒤 지지율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른다.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는 “수레를 말 앞에 둘 순 없다”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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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간킴용 싱가포르 부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한 대응, 탄핵 정국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국의 혼돈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조기 대선 △트럼프 2기 경제전권대사 임명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새 정부의 완전히 새로운 정책 등을 제시했다. 확장적 재정 정책, 보다 미래지향적인 산업 정책, 취약계층을 위한 더 강력한 안전망, 기후변화에 대한 과감한 조치 등을 새로운 정책의 사례로 꼽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의 장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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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