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형 건축 모델로 지속가능한 미래 앞장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모듈러 건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미노(MINO)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미노(MINO)가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모듈러 건축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노는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는 혁신적인 모듈러 건축 시스템이다. 건축 공급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며 ‘모듈러 이노베이션’을 지향한다. 특히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을 제공하는 모듈러 리조트 빌라 시스템을 개발했다.

리조트 개발은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와 자연 훼손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분야다. 이에 미노는 공장에서 제작해 짧은 공기로 현장 설치가 가능한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고 침실, LDK(거실·식당·주방 일체형), 커넥션 모듈로 구성된 다양한 빌라 조합을 제안한다.

한편 미노는 철골 모듈러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듈 크기를 키우고 부재 크기를 줄여 자재 손실을 줄이고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물 수명이 연장되며 수명이 다한 모듈은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순환형 건축 모델로 꼽힌다. 아울러 미노는 외장 마감재로는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천연 목분 기반 웨더보드를, 내장 마감재로는 폐섬유를 업사이클링한 섬유 패널을 사용해 천연자원 소비를 줄였다.

또한 미노는 에너지 자립형 건축을 실현한다.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의 40% 이상을 자체 생산하며 평지붕에는 블록형 옥상 녹화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생태 환경 조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