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임무를 교대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마이어스-헨더슨 공동 기지에서 열린 국방부 최고 환송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에 대한 선제적 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면 대상자 명단엔 해당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인 2021년 1·6 사태의 진상조사를 위해 하원 조사특위에 참여한 리즈 체니 등 전현직 의원 9명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항상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공무원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은 우리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며 “사면 대상이 된 공무원들은 명예와 탁월함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했으므로, 부당하게 기소가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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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