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 2025.1.16. 사진공동취재단
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단을 당연히 존중하지만 공수처에서 엄연히 현직 대통령을 헌법과 법률을 어기면서까지 내란혐의로 체포한 것의 ‘불법성’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의 ‘부당성’과 ‘부적절함’에 대해 법원의 공감을 받아내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공수처가 다음 절차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 예상되는데 변호인단이 그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속영장 심사 단계에서라도 법치주의의 최후보루인 법원에서 이런 점들에 대해 한층더 신중하고 종합적인 고려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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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현재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계속 수사를 거부할 경우 추가 조사 없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기한은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