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기준 연령, 사회적 논의 시작돼야”
2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4.12.2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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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4명 이상이 노인 기준 연령을 ‘만 70세’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의회 윤영희 시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부터 80세 이상 중 ‘노인’으로 볼 수 있는 연령의 기준을 ‘60세 이상’으로 본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와 현장 설명조사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20~30대가 389명(34%), 40~50대가 407명(35.6%), 60~80대가 348명(30.5%)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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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초고령사회 진입 속에서 기존의 노인 연령 기준인 65세와 시민 인식 간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 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인구도 약 17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18만명(24.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에는 248만명(28.3%), 2040년에는 272만명(31.9%)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는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해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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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