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25∼45세 미혼남녀 100명 내달 14일 ‘설렘, 아트나잇’ 개최 분기별로 만남 행사 개최 예정
서울시 주최로 열려 지난해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던 미혼 남녀 만남 행사가 다시 열린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다음 달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두 번째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아트(Art)’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화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전문 도슨트의 생동감 있는 해설을 통해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의 장을 열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개최한 ‘설렘, in 한강’에는 100명 모집에 총 3286명이 신청해 약 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대상은 서울에 사는 25∼45세(2000∼1980년생) 미혼 남녀 100명이다. 지난해 ‘설렘, in 한강’에서는 서울 거주 25∼39세 미혼 남녀로 대상을 한정했으나,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5세까지 참여의 문을 열었다.
광고 로드중
한편 서울시는 올해 분기별(연 4회)로 만남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미혼 남녀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 등과 만남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해 경험을 반영해 올해는 좀 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