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12·3 비상계엄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조 청장과 김 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는 조 청장을 10일 오후 4시 경 국수본으로, 김 청장을 같은날 오후 5시 반 경 서대문경찰서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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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에 대한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3일 오후 10시 30분 경 국회 인근에 경찰 기동대를 배치하고 국회 진입을 통제했다.
이후 11시 6분 경 김 서울청장 건의로 신분 확인 후 국회의원과 국회 관계자 출입을 허용했으나 계엄포고령이 발표되자 11시 35분 경 다시 국회를 통제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류근창 경비안보계장(경감)이 9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외에도 목현태 국회경비대장까지 경찰 지휘부 중 3명이 현재 비상계엄 관련 혐의로 입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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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